2014년 3월 11일 화요일

실행, 네트워킹 그리고 융합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혁명이 서서히 정점에 다다르면서 테크 업계의 많은 회사들은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를 위한 전략에 골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돌파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조하는 인재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첫째, ‘실행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자신의 머리 속에만 들어있는 아이디어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구현이 되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통해 편리함을 느끼고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메이커스(Makers)’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은 자신의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다가 실제로 원격조종 로봇 항공기를 제조/판매하는 3D 로보틱스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주말 오후 아이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그는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비행 장난감이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의 열렬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웹사이트 DIY드론을 만들어 운영하게 하였고 로봇 항공기에 열정을 가진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3D 로보틱스라는 회사를 시작하였습니다. 개인적인 취미라 할지라도 그것이 혼자만의 생각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됩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그것을 확장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해야 합니다.

둘째, 네트워킹이 중요합니다. 자신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진지하게 토론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오픈소스 활동을 통해 개발된 리눅스를 그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리누스 토발즈의 개인적인 프로젝트로 시작되었던 것이 점차 뜻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개발에 참여하게 되었고 현재는 전세계의 2000명이 넘는 커널 개발자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기업들 또한 네트워킹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LG그룹은 13LG-LIFE라는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을 시작한 바 있습니다. 고객의 삶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장선도 제품을 위해 임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개진하고 그것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셋째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적 지식을 통합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 예술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바로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그림 속에는 뛰어난 예술적 영감뿐만 아니라 깊이 있는 과학적 지식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입체적인 3차원 공간의 대상을 2차원 캔버스에 표현하기 위해 다빈치는 대기원근법을 차용하였습니다. 그는 크기, 색채, 선명도 등의 회화적 요소를 응용하여 정밀하고 사실적인 원근감을 표현해 내었습니다.

만약 다빈치가 대기원근법의 개념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지 못했다면 그의 그림은 동시대미술가들의 작품들에 비교해서 탁월함을 완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처럼 서로 다른 전문 분야를 융합하여 응용할 수 있는 통섭과 창의성을 갖춘 인재가 더욱 더 중요해지는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이 기존의 비즈니스 판도를 뒤바꾸어 놓았듯이 지속적인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또다시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믿습니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문제를 남다른 실행력과 창의적 사고로 멋지게 해결할 주인공이 바로 여러분이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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